헤드라인

나주새마을금고 감사 결과 ’쉬쉬‘

임원개선 1, 정직 5, 변상금 1억700만원 요청
이사회, 솜방망이로 변상금 1억 1백만원 깎아 줘

중앙회 감사 중에 이사장이 사표를 내고 이사장 보궐선거를 하는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나주새마을금고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여론이다.


본지 취재결과 나주새마을금고가 쉬쉬하는 지난 해 11.26. ~ 12.11. 간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나주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지적사항이 선순위 권리 차감 부적정 외등 무려 총 16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의 지적사항은,  계획적 경영을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 수립 요구로부터 시작 해 ▲이사회의결 부적정 (결손처리 등 사항 부당하게 이사장에게 위임) ▲예산집행(차량유지비 지급)부적정 ▲감정업무 및 대출실행절차 부적정 ▲법인대출 부적정(법인의 신용조사미실시 등)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대출 ▲금고 목적 외(개인 소송비용 납부 등) 예산 사용 ▲추가 근저당 미설정으로 인한 손실발생 ▲세금미납 된 선순위 조세채권을 확인하지 않고 대출 실행 해 손실금 발생 ▲전세자금대출 취급 부적정(권리침해 사실 미확인 후 기한연장) ▲양도담보 취득 부적정(과수류담보 미취득) ▲내부통제업무 철저 ▲개인신용정보 부당제공 등 지적 등 16건에 이른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는 나주시새마을금고에 대해 임원개선 1명, 정직 5명의 처분을 통보하면서 1억700만원의 변상금 처분을 함께 요구 했다.


엄중한 결정을 기대했던 시민여론과는 달리 나주새마을금고 이사회는 회초리 대신 솜방망이를 들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는 1억700여만원을 해당 임직원에게 변상토록 하라는 주문을 했으나, 나주시새마을금고 이사회는 ‘A’ 300만원, ‘B’ 200만원, ‘C’ 100만원 씩 총 600만원의 변상금을 결정 해 검사 요청보다 1억 1백만원이나 깎아줘  시민여론으로부터  ‘제 식구 감싸기’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나주새마을금고 일부 이사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과거 나주시새마을금고가 금융사기를 당해 큰 피해를 당했을 때 금고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해 정상을 참작 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이사회 결정 내용을 중앙회에 보고 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중앙회에서 다시 반려할 수도 있다”고 덧 붙였다.


‘K’모씨는 “새마을금고가 사기를 당해 어려움에 처했다면 당연히 새마을금고 임직원으로써 모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면서, “어느 기관보다도 엄정해야할 새마을금고 이사회에서 검사의 의견 취지에 어긋나게 변상금을 1억여원이나 깎아 주도록 의결한 것은 이사회가 불법을 옹호하는 격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회원인 ‘H’모씨는 “중앙회 검사의 임원개선은 일반 사회에서는 파면에 해당하는 처분 이다”면서, “새마을 금고가 전 이사장의 중도사표와 임원개선 1명, 정직 5명의 처분과 함께 변상금 배상처분을 요청 받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쉬쉬거리며 일말의 해명조차 않는 것은 이사장 등의 경영진이 개혁의지가 없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직 5명 중 한 사람이자 변상금 300만원 결정을 받은 ‘A’씨는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나주새마을금고 검사는 보복감사 정황이 뚜렷하다”면서, “가야새마을금고 등 복수의 새마을 금고가 중앙회감사결과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바 있다”며, 본인은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나성태 이사장은 “ 중앙회 검사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해 같은 사안이 재발 되지 않도록 청렴하고 투명한 나주새마을금고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며 문제의 임직원은 법적책임을 질 수 있도록 엄중하게 대응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새마을금고가 대규모 감사 지적을 함구하며 제 식구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소재 복수의 새마을 금고가 관련 된 300억 규모의 비리의혹과 영광 ‘모'새마을금고 임원의 극단적 선택이 불거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감사에 나서는 등 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전호남 기자